항공운항은 자동운전(오토파일럿), 자동착륙(오토랜딩) 시스템 등 자동화 의존이 높은 분야다. 편리하고 안전하지만 자동화 기술에 지나치게 의존한 채 수동 조종능력이 퇴화하면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. 2013년 7월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에 착륙하다가 활주로 앞 방파제를 들이받으면서 3명의 승객이 숨진 아시아나항공 214편 사고, 2009년 2월25일 네덜란드 스키폴공항에 착륙하다가 9명의 사망사고를 낸 터키항공 1951편이 대표적인 사례로 지목된다.